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50).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미국의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50)이 2명의 아내와 모든 걸 함께 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밥 샙에게 최홍만을 묻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밥 샙은 이날 ‘직접 러브레터를 쓴 적 있느냐’는 피식대학 멤버의 질문에 “내 아내들에게 자주 쓴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결혼 한 지는 꽤 됐다. 나의 상황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안다. 그래서 말하자면 나에겐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명은 라틴 아메리칸이고 한 명은 일본인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피식대학 멤버들은 “그게 가능하냐” “한 명과 결혼하고 이혼하고 다시 새 아내가 생긴 게 아니라 동시에 아내가 두 명인지” 등 질문했다.

밥은 “같이 결혼한 상태”라며 “우리는 세 명이 한 마음이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다 공유하고. 같은 침대에서 다 같이 잔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나를 많이 놀린다. 커플이 아니라 트리플이라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공유하면서 사는 게 괜찮다”고 말했다. 영상 마지막에 밥은 “‘피식 쇼’ 재밌게 즐기셨나. 싱글이거나,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면 곧 보자. 또 만나자”라며 세 번째 아내를 찾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밥샙과 최홍만. /스포츠조선

‘1세대 격투기 스타’ 밥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2001년 프로레슬링을 거쳐 2002년 킥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2002년 K-1 서바이벌에서 나카시코 츠요시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이후 28전 11승 17패를 기록했다. 이후 2005년 9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대결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WWA 대회에서 이왕표를 제치고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는 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