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가 MLB(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양키스는 6일(현지 시각) 공식 소셜미디어에 “오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K팝 센세이션(K-pop sensation) 에스파를 환영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에스파의 시구 소식을 알렸다.
양키스는 1903년 설립돼 미국 야구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다. 역대 최다인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에 빛난다.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데릭 지터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현재 36승25패(승률 0.590)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2020년에 데뷔한 4인조(닝닝·지젤·카리나·윈터) 걸그룹인 에스파는 ‘Next Level’ ‘Spicy’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다. 오는 8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마이애미, 보스턴 등 8개 대도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파가 시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하게 돼 더욱 주목된다. 특히 에스파의 이번 시구는 순전히 미국 팬들을 위한 시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현재 양키스와 화이트삭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없다.
국내 연예인이 MLB 무대에서 시구를 하는 건 2014년 5월 당시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29·본명 배수지) 이후 약 9년 만이다. 수지는 류현진(36)이 속해 있던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했는데, 이는 수지가 모델로 활동 중이던 한 브랜드에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