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적지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2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1일) 오전 8시30분쯤 멕시코 유명 유적지인 테오티우아칸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39세 여성과 50세 남성이 숨지고, 미성년자 1명이 오른쪽 대퇴골에 골절상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원인과 해당 열기구에 또 다른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당국은 “승객들이 열기구에서 뛰어내렸다”며 사고 상황을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도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고 당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공중에 떠 있는 파란색 열기구는 승객이 탑승하는 바스켓 부분까지 불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고도가 높아지자 열기구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무언가 추락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테오티우아칸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이 자리하는 곳이다. 현지 여행사들은 열기구를 타고 유적지 일대를 구경하는 관광 상품을 150달러(약 1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