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쇼'를 진행하는 제임스 코든 / CBS

할리우드 유명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미국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일삼아 출입 금지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CBS에 따르면, 뉴욕의 레스토랑 ‘발타자르’의 대표 키스 맥널리는 18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1997년 개업한 발타자르는 맨해튼의 인기 식당으로, 코든은 이곳 단골로 알려졌다.

맥널리는 게시물에서 “코든은 엄청난 재능을 지닌 코미디언이지만 25년간 식당을 운영하며 만났던 이들 중 종업원에게 가장 무례했던 손님”이라며 두 가지 일화를 전했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6월 코든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종업원에게 머리카락을 들이밀며 ‘지금까지 마신 술을 모두 공짜로 달라’고 요구했다. 여러 차례 사과하는 종업원에게 ‘부정적인 후기를 남기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심술궂게 대했다고 한다.

코든은 지난 9일에도 이 식당을 뒤집어 놓았다. 당시 코든의 아내는 샐러드와 달걀노른자 오믈렛을 주문했는데, 오믈렛에 흰자가 약간 섞여 있었다. 이를 본 코든은 음식을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새로 음식을 내오는 과정에서 식당 측은 재차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에는 샐러드가 아닌 감자튀김을 내보낸 것이었다.

연이은 식당 측 실수에 코든은 폭발했다. 그는 종업원에게 “당신 일 하나도 제대로 못하느냐” “이러다간 내가 주방에서 직접 오믈렛을 만들게 생겼다” 등 고래고래 소리치며 폭언했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일파만파 확산했다. 현지 연예매체들도 앞다퉈 보도했다. 코든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논란이 일자 직접 레스토랑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임스 코든은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쇼’ 진행자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 프로그램에 세 차례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코든은 내년 봄 이 토크쇼에서 하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