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접착제 없이 알루미늄캔 10개를 얼굴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각)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미국의 제이미 키튼(50)은 지난 6월 알루미늄 캔 10개를 머리에 붙이면서 ‘머리에 캔을 가장 많이 붙일 수 있는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키튼은 2016년 1월에 8개의 캔을 머리에 붙이면서 기네스에 올랐다. 그러나 2019년 9월 일본의 슈니치 칸노가 9개의 캔을 머리에 붙이면서 타이틀을 넘겨줬다.
지난 6월 1일 키튼은 타이틀 탈환에 나섰다. 캔은 5초 이상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기록으로 인정된다. 키튼은 이 자리에서 캔 10개를 머리에 붙이며 3년 만에 기네스 기록을 다시 썼다.
키튼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흡착력을 자랑했다. 놀다 보면 장난감이 피부에 척척 달라붙었다. 그의 부모는 “타고 놀던 나무 수액 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한다.
성인이 된 키튼은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의사에게서 “평균 사람보다 23% 더 많은 산소를 모공으로 흡수해서 피부가 끈적거리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키튼은 타고난 피부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주말이면 행사장에서 얼굴에 각종 물건을 붙이는 장기를 보여주고 1만~2만달러(약 1300만~2600만원)를 벌어들인다. 캔 이외에도 땅콩이 가득 찬 통조림, 보드카 병, 펜, 스마트폰 등을 얼굴에 붙일 수 있다.
그는 “특별한 피부를 지닌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제는 유명 인사들이 먼저 나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