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 대중 교통수단인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에서 최대 정원의 4배가 넘는 승객이 탑승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2일(현지 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파테푸르 경찰관은 최근 과속하던 오토릭샤 한대를 멈춰 세웠다.
도로 한쪽에 세워진 오토릭샤. 경찰관은 뒷좌석으로 가 승객들에게 내리라고 요구했다. 성인 남성을 시작으로 어린이, 노인 등 승객이 끝없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은 오토릭샤에 타고 있는 승객수는 무려 27명이었다.
파테푸르 경찰청장은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찰관이 오토릭샤 내부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내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오토릭샤는 속도위반 및 탑승 규정 위반 등으로 압수됐다고 한다.
해당 오토릭샤에서 20여명이 내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작은 오토릭샤에서 20명 넘게 탄 건 ‘세계 기록’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도의 교통수단이 부족해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는 인도를 대표하는 대중 교통수단 중 하나로, 최대 정원은 6명이다. 차체가 작고 기동성이 좋아 좁은 골목길을 다니는데 용이하다. 과거 인도 주재 멕시코 대사가 델리 시내를 이동할 때 반드시 자동차 대신 오토릭샤를 이용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