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외국인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와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홍해 후르가다 인근 섈하쉬시 해변에서 68세 오스트리아 국적 여성과 40대 루마니아 여성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오스트리아 여성은 리조트 인근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중 청상아리로부터 팔과 다리를 물렸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사고 장면은 소셜미디어에도 유포됐다. 영상에는 상어의 공격을 받은 여성을 보며 배 위의 승객들이 안전 장비를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는 빨갛게 피로 물들어 있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 몇 시간 후에는 600m 떨어진 해변에서 루마니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상어의 공격으로 훼손된 상태였다고 한다.
아므르 하나피 홍해 주지사는 3일간 인근 해변을 전면 폐쇄하고 해상 레포츠 활동을 금지했다. 이집트 환경부는 상어가 사람들을 공격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어가 관광객들을 공격하는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0년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12세 소년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팔과 다리를 잃는 사고가 있었다. 2018년에는 체코 관광객, 2015년에는 독일 관광객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