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한 도로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차가 쌩쌩 지나가는 횡단보도에 내려놓고 영상 촬영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웨이보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차가 쌩쌩 지나가는 횡단보도에 내려놓고 영상 촬영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중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같이 황당한 일은 지난 25일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한 도로에서 목격됐다

당시 해당 여성은 바로 옆에서 차량이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아기의 모습을 촬영했다.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횡단보도 바닥을 기어갔고 여성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촬영을 이어갔다. 심지어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어도 여성은 촬영을 계속했다.

주변 시민들은 이 같은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해당 여성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엄마 자격이 없다” “도로 위에서 아기를 기어가게 하다니 아기가 다쳤을 것 같다” “충격적인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