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을 촬영해 성인용 플랫폼 중 하나인 ‘온리팬스(OnlyFans)’에 판매한 돈으로 아이 둘을 양육하는 보니와 토미 /트위터

한 영국 부부가 두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유연한 근무를 할 수 있는 음란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혀 화제다.

24일 말레일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니(30·여)와 토미(31·남)는 두 어린 자녀가 잠드는 시간 성인용 플랫폼 중 하나인 ‘온리팬스(OnlyFans)’에 판매하기 위한 음란물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고, 지난해부터 온리팬스에서 음란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토미는 “우리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기 싫다”라며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이들이 알게 된다고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라고 했다.

또 온리팬스에 대해 “관객들이 제작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윤리적 포르노’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하는 일은 불법이 아니다. 단지 금기시되는 일이라고 해서 차별받아선 안 된다”라고 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자녀를 부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어 다시는 전통적인 직업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음란물 제작을 반대한 보니의 가족은 두 사람과 연락도 끊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