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요가 수업을 받던 여성이 허벅지뼈가 부러져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27일 왕모씨는 안후이성 허페이의 한 요가학원에서 개인 요가 수업을 받던 중 허벅지가 부러졌다.
당시 왕씨는 선생님으로부터 ‘드래곤 자세’를 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드래곤 자세’는 한쪽 발을 앞으로 굽히고 다른 쪽 발을 뒤로 뻗어 허벅지 근육을 늘리는 자세로, ‘런지’와 비슷하다.
왕씨는 오른쪽 발을 앞으로 굽히고 왼쪽 발을 뒤로 뻗었다. 선생님은 왕씨가 왼쪽 발을 뒤로 뻗는 자세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자 왕씨의 다리를 세게 눌렀다. 곧 왕씨 허벅지에서는 ‘뚝’ 하는 소리가 났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왕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왕씨는 대퇴골(허벅지뼈)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왕씨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고 16일 동안 입원했다. 왕씨는 퇴원 후에도 여전히 걷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가 학원 측과 피해 보상을 두고 갈등도 겪고 있다. 요가 학원은 당초 왕씨에게 5만 위안(약 920만원)을 보상했다. 왕씨는 추가 보상을 요구했다. 병원비가 5만6000위안(약 1032만원)이 나와 자신이 6000위안을 추가로 지불한 점, 앞으로 있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려 일을 하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학원 측은 이를 거절했고, 왕씨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