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출 청소년들이 샤오미 매장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공안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수십 대의 금품을 훔치는 데에는 단 3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NBD 등 중국 현지매체 따르면, 지난달 31일 10대 6명이 중국 푸젠성 샤먼 중심가의 샤오미 매장에서 전자기기와 금품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체포됐다.
일당은 전날 오전 12시 30분쯤 닫혀 있던 샤오미 매장의 유리 문을 강제로 열고선 진열돼 있었던 전자기기들을 준비해온 가방 안에 넣어 30초 만에 도주했다. 이들이 훔친 제품 스마트폰 25대, 태블릿PC 2대, 노트북 2대 등이었다.
이들은 사전에 범죄를 모의한 뒤, 사건 당일 근처 상점들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공개된 CCTV에는 무리 중 한 명인 전 군의 지시에 따라 나머지 5명이 재빨리 움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올해 14~15세에 미성년자로 구성된 일당은 중학교를 중퇴한 뒤 중국 전역을 떠돌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은 도난당한 금품을 모두 회수했으며, 이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처벌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살인 등의 강력범죄는 형사 처벌 연령을 12세로 낮췄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 범죄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