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유방절제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의 과거 모습(왼쪽)과 성전환 후 현재 모습./영화 '주노' 스틸컷,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엘리엇 페이지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페이지는 상의를 탈의한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팔 근육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유방절제술을 받은 그는 5월 트렁크 수영복만 입고 있는 사진을 올린 적 있다.

지난 5월 엘리엇 페이지 모습/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영화 ‘주노’로 주목 받고 ‘엑스맨’, ‘인셉션’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엘렌 페이지의 원래 이름은 엘렌 페이지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을 앞으로 엘리엇 페이지로 불러달라고 했다.

그는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지금 매우 행복하다.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했기에 제가 누구인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지난 3월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어린 시절 성 정체성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며 “성전환 이후 나는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