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대낮에 침수된 주류 판매점의 술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홍콩 명보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의 한 주류 판매점이 침수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주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술을 대놓고 훔쳐 갔다.
앞서 해당 가게에서는 술 수십 상자가 홍수에 휩쓸려 진흙 속에 파묻혔다. 사람들이 이를 가져가기 위해 앞 다퉈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진흙 속에 파묻힌 술을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가게 여주인은 거리로 나와 무릎을 꿇고 사람들에게 제발 술을 가져가지 말라고 애원했다. 당시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여주인의 호소를 지켜보기만 했다. 결국 보다 못한 한 시민이 여주인을 일으켜 세웠다.
일부 현지 네티즌은 떠내려간 술 상자를 찍어 올리면서 “마오타이를 주웠다”고 자랑했다.
중국에서 마오타이 한 병의 가격은 한화로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