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렌지카운티 소방관들이 건물 틈에 갇힌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OCFA PIO 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에서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두 건물 사이에 끼였다가 극적으로 구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뉴욕포스트, KFSN-TV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소방관들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두 건물 사이에 낀 나체 상태 여성을 2시간 30분 만에 구조했다. 두 건물의 간격은 약 45㎝밖에 되지 않았다.

인근 근로자들이 처음 여성의 울음 섞인 비명을 들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도 건물 옥상에 올라 살핀 뒤에야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건물 사이로 여성을 빼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먼저 여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건물 틈새로 소형 카메라를 집어넣었고 시야를 확보한 이후에야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는 건물의 콘크리트 외벽을 일부 잘라내는 방법으로 여성을 구해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관들이 건물의 외벽을 뚫어 건물 틈새에 갇힌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 OCFA PIO 트위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한 소방관이 건물 틈새로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동시에 또 다른 소방관들은 전기톱으로 건물 벽면을 자르고 있다.

구조된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여성이 어떻게 좁은 틈에 들어갔는지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