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노마스크’ 키스 대회가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칭의 한 수영장에서는 ‘세계 키스의 날’을 맞아 키스 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부부 또는 커플, 부모와 자식, 조부모와 손자 등으로 참가 분야를 나눈 뒤 분야별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기원하며 마스크를 벗고 입을 맞추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참가자들은 같은 수영복을 입고 줄지어 입을 맞췄다. 가장 먼저 얼음을 녹이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대회장에는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도 몰렸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일일 코로나19 감염자가 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