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연합뉴스

영국에서 11살 소녀가 출산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녀는 기존 기록을 깨고 영국 ‘최연소 엄마’가 됐다.

26일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녀는 10살이었던 지난해 임신했고, 임신 30주가 조금 넘은 이달 초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 가족의 지인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도 소녀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충격이 큰 상태”라면서 “어떻게 아무도 소녀가 임신했다는 걸 몰랐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소녀와 가족은 현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기관 등이 소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소녀의 이름과 아기 성별, 소녀가 임신하게 된 경위, 아기 아빠의 신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영국 최연소 엄마는 2006년 12살 나이로 출산한 트레사 미들턴(27)이었다. 당시 미들턴은 4살 위 친오빠의 성폭행으로 임신해 딸을 출산했다. 결국 친오빠는 감옥에 갔고 아기는 2008년 입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