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 생긴 9m 깊이 싱크홀로 차량이 빨려들어가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오전 인도 뭄바이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차량 한 대가 싱크홀로 빨려 들어갔다./트위터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 시각) 오전 인도 뭄바이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차량 한 대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그 위에 주차돼 있던 현대 SUV 차량이 9m 깊이 우물 아래로 빠졌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뭄바이에 있는 람니바스 빌딩 주차장으로 지어진 지 8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다. 이 주차장은 과거 우물이 있던 자리에 콘크리트를 덮어 만든 것으로 40여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차 주인인 키란 도쉬(67)는 “평소엔 아들이 출근할 때 차를 탄다”며 사고 당일인 일요일엔 아들이 집에 있어서 차가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고 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람니바스 빌딩 거주자들의 차량을 세차하기 위해 관리인이 주차장에 왔다가 싱크홀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차 주인은 관리인이 울린 경고음을 듣고 주차장에 내려왔다가 차가 싱크홀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차가 싱크홀로 빨려들어가는 데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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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펌프로 싱크홀에서 물을 빼낸 후 크레인을 이용해 이날 오후 9시쯤 차량을 싱크홀에서 빼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노후와 폭우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약화한 것이 붕괴 원인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