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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했다. 동굴에서 주로 사는 박쥐가 갑자기 비행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dpa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출발해 미국 뉴어크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에서 갑자기 소동이 일어났다. 갑자기 박쥐가 나타나 승무원과 승객들이 기겁한 것이다.

박쥐는 운항 도중 어딘가에서 갑자기 나타나 기내를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공포에 빠졌다.

기장은 항공교통관제국에 박쥐 존재를 보고했다. 이후 더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출발 30여 분만에 뉴델리로 긴급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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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 55분, 비행기가 간디 국제공항에 착륙하자 야생동물보호소 직원들이 박쥐를 잡기 위해 출동했다. 박쥐는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직원들은 사체를 수거하고 비행기를 소독했다.

에어인디아는 기내식 반입 과정에서 쓰이는 화물차 등을 통해 박쥐가 기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