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다.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368m 투명 엘리베이터’다.
18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투명 엘리베이터는 맨해튼 중심부 그랜드센트럴역 인근에 있는 ‘원 밴더빌트’ 빌딩에 설치됐다. 엘리베이터의 이름은 ‘어센트’. 엘리베이터 바닥도 투명한 유리로 돼 있어 탑승객은 마치 공중에 뜬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368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내리는 투명 엘리베이터 ‘레비테이션’도 눈길을 끈다. 레비테이션은 높이 324m 지점에서 운행을 멈춘다. 탑승객은 발 아래로 펼쳐진 매디슨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원 밴더빌트 빌딩은 77층짜리 사무용 빌딩이다. 높이는 427m.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541m), 센트럴 파크 타워(472m), 스타인웨이 타워(435m)에 이어 뉴욕에서 네 번째로 높다. 빌딩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지만, 전망대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이 빌딩을 개발한 부동산 투자회사 SL그린의 최고경영자 마크 홀리데이는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이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관광 명소를 만들고자 했다”며 “원 밴더빌트 전망대는 마법과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