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의 한 택시내부 영상에 미성년 여성들이 택시를 탄 가운데 한 여성이 택시기사의 허벅지에 얼굴을 파묻고 자신의 다리를 택시기사 차량 핸들에 올려놓는 등으로 운전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국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163.com

중국 쓰촨성에서 한 미성년 여성 승객이 택시 안에서 부린 난동으로 중국이 시끄럽다. 얼굴을 택시기사의 허벅지에 파묻고, 자신의 다리를 운전석쪽으로 뻗는 등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여성은 택시기사가 잘생겨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데, 중국 네티즌들은 “남성들도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쓰촨성에서 운행하는 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16만번 이상 재생된 이 영상은 세 명의 여성 승객이 택시에 탔을 당시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명은 뒷좌석에 탔고, 나머지 한 명은 조수석에 탑승했다. 조수석에 탄 여성이 이상 행동을 벌인다. 초록머리를 한 여성은 고개를 돌려 택시기사의 얼굴을 보더니, 팔에 머리를 댄다.

지난 10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의 한 택시내부 영상에 미성년 여성들이 택시를 탄 가운데 한 여성이 택시기사의 허벅지에 얼굴을 파묻고 자신의 다리를 택시기사 차량 핸들에 올려놓는 등으로 운전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국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163.com

택시기사가 불편한 내색을 보이며 손으로 머리를 치우자, 이번에는 허벅지에 머리를 갖다댄다. 택시기사는 손목으로 소녀의 머리를 막는다. 뒷좌석에 앉은 일행은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택시기사가 운행을 멈추고 자리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앞좌석에 앉은 여성은 거절하고, 더 이상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약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택시가 다시 출발하자, 여성은 자신이 먹던 막대사탕을 운전자에게 내밀거나, 다리를 뻗는 모습을 보였다.

택시기사는 더 이상 참지 않았다. 재차 택시가 멈추자 여성들은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린다. 택시기사는 요금을 내라고 소리쳤으나,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택시기사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쓰촨일보의 웨이보 계정에는 “택시 기사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그를 괴롭혔다. 끝내 요금도 내지 않았다”는 설명이 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여자가 감옥에 가지 않으면 정신병원에 가야한다”, “(가해자가) 남자든 여자든 성희롱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남자들도 외출할 때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여성에게 실제로 어떤 조치가 내려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