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유튜버가 “평범한 삶이 싫다”며 60m 높이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튜버 사 폼바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콜로라도강 페니백커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긴 17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폼바는 다리로 가는 차 안에서 “평범한 삶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 영상이 여러분이 꿈을 쫓는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이어 페니백커 다리에 도착한 폼바는 아치를 기어 올라간다. 페니백커 다리의 높이는 차도에서 수면까지 30m지만, 수면에서 폼바가 올라간 아치 정상까지는 약 60m다.
그는 강으로 뛰어내릴 준비를 했고, 친구들이 영상을 촬영했다. 폼바는 다리를 아래로 향하게 점프했으나 바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몸이 뒤집혀 머리부터 거꾸로 떨어졌다.
이후 지나가는 보트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 잠시 뒤 구급대원이 탈진한 듯 강기슭에 누워있는 그를 오스틴 메디컬 센터로 이송했다.
그는 영상에서 “두개골이 골절되고 피를 조금 흘려 병원에서 3일 동안 치료받았다”며 “사람들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속 자막을 통해 그는 “나는 꿈을 추적하는 사람이며, 우리가 지구라고 부르는 이 행성에 나의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