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모임'에 일본 정관계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쓰지모토 기요미 입헌민주당 대표대행,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장,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나카타니 겐 방위상, 박철희 주일대사,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후쿠시마 미즈호 사회민주당 당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후나바시 요이치 전 아사히신문 주필.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7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모임’이 개최됐다. 오는 15일에는 서울의 남산서울타워와 도쿄의 도쿄타워에 국교정상화를 기념하는 라이트업 행사가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로 사실상 중단됐던 한·일 교류가 다시 수면 위에서 재개되는 것이다.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의 행사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하원) 의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쓰지모토 기요미 입헌민주당 대표대행,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장, 후쿠시마 미즈호 사회민주당 당수 등 일본 의회와 주요 정당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 등 일본 내각 각료와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등 일본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행사에는 일본 정·관계, 재계, 학계, 언론·문화계 인사와 재일교포 등 150여 명이 모였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환갑을 맞은 한일관계를 축하하고 한단계 도약시켜 나가자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은 양국 미래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관계가 60년간 겪어온 부침의 진폭을 줄이면서 흔들림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몇년간 양국 관계가 개선돼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일 교류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올해 양국 국민 특히 청년 세대 교류를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했다.

한일 정부는 15일 서울과 도쿄의 상징적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 동시 점등을 시작으로 공동 학술회의, 기념 리셉션 등 올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