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송기 오스프리(CV-22)가 29일 오후 2시쯤 일본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마을의 앞바다에서 추락했다. 30일 일본 NHK는 “사고 현장에서는 기체 잔해가 발견됐고, 현장에서 구조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오스프리에는 8명이 탑승했다. 미국 공군 측은 “추락한 오스프리는 일본 요코다기지의 제353특수작전항공단 소속으로, 8명이 탑승해 진행한 정기 훈련 중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미국 공군 측은 사망자 등과 같은 정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40분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미군 오스프리가 자위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미군 1명이 구조됐지만, 사망이 확인됐다.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구명보트엔 사람이 타고 있던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야쿠시마 마을에 사는 한 여성(76)은 일본 언론에 “이날 오후 2시 반이 넘어서 프로펠러의 불규칙한 소리가 하늘에서 들렸다”며 “베란다로 나오자, 기체가 붉은 불꽃과 흰 연기를 내뿜으며 선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