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 중심부에 있는 성미카엘 대성당 주변을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각) 일본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 3국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당초 G7 정상회의에 온라인 참석 예정이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로 오면서 각국 정상들은 연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대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백악관의 설리번 보좌관은 20일 히로시마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유럽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데 대해 미국이 승인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G7 정상들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2월 24일·이하 현지시각)을 나흘 앞둔 2월 20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고 대규모 무기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