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년 4월 15일 토요일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기시다 일본총리의 연설 현장에서 한 청년이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 던졌다. /트위터

15일 일본 와카야마시 어항에서 발생한 기시다 총리 테러 사건에 사용된 폭발물은 ‘사제 파이프 폭탄’으로 추정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총기 전문가의 문석을 인용해 “금속제 통의 양쪽을 막은 사제 파이프 폭탄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건 영상을 분석한 결과, 폭발한 시점은 투척된 지 약 50초 후였다. 요미우리는 “통 안에 발화 장치를 설치해 시한에 맞춰 폭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정보 등을 참고해 만들 수 있다는 사제 폭발물이라는 것이다. 폭발음 이후 흰 연기가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흑색 화약’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판매되는 화학물질 등을 이용해 제조가 가능하며, 소리의 크기나 연기의 양으로 보아 화약의 양은 소량인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