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해 최대 500발의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을 일괄 구매하는 계약을 맺는다. 미국의 대외유상군사원조(FMS) 방식으로 구매할 방침이다. 미국의 FMS는 해외 국가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때 제조사가 아닌 미국 국무부와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대규모 무기 구매 때 주로 활용되며, 미국 국무부가 해당 무기의 사용법 등을 포함한 교육도 책임진다. 구매 비용은 2113억엔(약 2조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구매 예정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올해 한번에 일괄 계약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토마호크 구매 비용으로 2113억엔을 할당한 상황이다. 하마다 방위상은 토마호크 미사일의 구입 발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토마호크 1기의 가격은 3억~5억엔으로 추정되며, 전체 예산에서 격납고 등의 다른 비용을 제외하고 미사일 구입비를 계산하면 대략 500발 전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최대 500발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토마호크는 사정거리 1250km에 달하는 순항미사일로, 미국의 주력 중거리 미사일이다. 산케이신문은 “실전 배치는 2026~2027년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미사일 물량을 한꺼번에 계약하면 실전 배치 시기를 가능한 빨리 앞당길 수 있고 구매 단가도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