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확진자 수 집계에서 일본이 2주 연속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횡단보도 앞에 모여 있는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13일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50만3766명으로 세계 최다였다. 이는 전주 대비 약 25% 늘어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밝혔다. 한국이 35만명가량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미국(약 28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 사망자 수는 미국이 23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전주 대비 41% 증가한 552명이었고, 러시아 436명, 중국 410명 등이었다.

지난 15일 약 2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일본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16일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NHK는 16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만7186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0여 명가량 줄어든 111명이었다.

교도통신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전 세계 주간 확진자 수도 전주 대비 2% 늘었다”며 “북반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밀폐된 실내에서 지낼 기회가 많아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