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왼쪽)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25일 저녁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제공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전세기로 서울을 방문해 10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2018년 6월 당시 고노 다로 외무상 이후 4년만이다.

교도통신은 하야시 외무상이 이날 저녁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 관련 의견이 교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0일에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당선인과의 개별 면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야시 외무상은 윤 당선인과의 개별면담을 통해 기시다 총리의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NHK는 “윤 당선인이 전후 최악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하야시 외무상도 회담에서 (한국)새 정권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정세나 북한 문제 대응에 대한 연계를 확인하고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역사 문제로 냉각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해 한국 새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