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배우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6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와타나베 히로유키/와타나베 히로유키 홈페이지

6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외신은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자택 지하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3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히로유키의 소속사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고에 가족도, 스태프들도 놀라움과 슬픔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라며 “유족의 깊은 슬픔을 배려해 달라”라고 전했다.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그의 아내인 배우 하라 히데코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1993년에 결혼한 와타나베 히로유키 부부는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어, 그의 사망 소식은 일본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매체는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최근 투자 실패로 1억엔(약 9억7000만원) 정도를 손해 본 사실도 알려졌다.

1955년생인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1982년 영화 ‘온더로드’로 데뷔해 영화 ‘크로마티 고교’, ‘가면 라이더 덴오-이 몸 탄생!’, ‘사케-밤’, ‘체인’, ‘붉은 파괴’, 드라마 ‘아랑-GARO-’, ‘디어 시스터’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올 가을에 개봉 예정인 영화 ‘사다코 DX’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