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다음달 22~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취임 후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일 일정을 다음달 22~24일로 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정 중이다.
23일 도쿄에서 미·일 양국 정상이 회담하고, 24일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의 미·일·호주·인도 4국 정상이 회담하는 방향이다.
계획이 성사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이 된다. 이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나루히토 일왕,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 등을 만나 면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바이든 대통령과 북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도 24일 만날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등 미국 전 대통령들도 임기 중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왕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면담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과 함께 한국도 방문해 5월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쿼드 정상회담 직전(5월 21일) 총선을 앞둔 호주와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바이든의 외교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