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생물학, 화학, 핵무기 사용 위협을 하지 말라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AP연합뉴스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적극 동참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일본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대응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 역시 전달보다 6%p 올랐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과 TV도쿄가 25~27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976명 응답) 결과, 응답자의 67%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이어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 수준에 대해서는 44%가 ‘적절하다’고, 41%가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해 총 85%가 러시아 경제 제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평가는 7%에 불과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일본에 받아들이는 방침에 찬성한다는 응답률도 90%에 달했다.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러·일 사이의 평화조약 협상을 추진해 온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러시아 외교 전략에 대해서는 52%가 “철회하고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의 대러 전략을 “유지하고 협상 재개를 목표로 해야한다”는 37%였다.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의한 침공이나 국경변경을 멈출 수 없는 경우 중국에 의한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파급하는 것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77%였다.

기시다 총리 내각 지지율은 61%로 3개월만에 올랐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로 2월보다 4%p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숫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방역 강화 조치)를 전면 해제한 것이 회복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