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24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물체가 연기를 내며 낙하하는 장면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일본 방위성 캡처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자국 해상으로 낙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

24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물체가 연기를 내며 낙하하고 있다. / 일본 방위성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33분쯤 탄도미사일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하자, 해상자위대 소속 해상초계기 P-3C 와 F-15 전투기를 즉각 발진시켜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피해 정보 수집을 실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때 F-15 전투기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공중에서 포착해,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F-15 전투기 인근 상공에선 탄도미사일 낙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흰 연기가 확인된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면서 발사체는 71분간 비행한 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구역인 홋카이도 오시마반도 서쪽 150여㎞ 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1100㎞, 최고 고도는 6000km를 웃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