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 이틀 만에 규모 5.5의 큰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8일 오후 11시 25분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이와테현 모리오카 동북동쪽 87km 해역, 지진의 깊이는 20km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아오모리 소재 원전에도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 신칸센·고속도로 운행 중단 등의 피해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 노다무라 지역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강은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어렵고, 책꽂이의 책 등이 떨어지는 정도로 흔들리는 것을 뜻한다.
이와테현 노다무라의 한 공무원은 “10초 정도 짧고 격렬한 흔들림이 있었다. 선반으로부터 물건이 떨어지거나 서랍이 튀어나왔다”고 NHK에 말했다.
이와테현 외에도 인접한 아오모리·후쿠시마현, 홋카이도 등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틀 전인 16일 오후 11시 36분에도 도호쿠 지역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16일 지진의 여진인지 여부 등을 파악해 오전 1시 25분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