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일본 도쿄 도심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신년 장식 아래를 걸어가고 있다./교도 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코로나 발생 2년만에 일본 왕실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9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선 9만2078명이 코로나에 새로 감염됐다. 이날 오사카시가 미처 집계하지 못해 누락된 확진자 숫자 9200명을 추가로 보고해, 이를 합친 확진자 수는 10만1278명이 된다.

이날 코로나 사망자는 전국 159명으로 지난해 5월 18일(216명) 이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8일 사망자수는 효고현 고베시가 1개월 반 동안의 사망자 수를 한번에 보고한 영향으로 급증했던 것이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코로나 사망자 수 역시 92명으로, 직전주(41명) 2.2배로 늘어났다.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 속도는 1월에 비해 둔화됐는데도 사망자수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일본 왕실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요코(39) 공주가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요코 공주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할아버지인 히로히토(裕仁) 전 일왕의 종손녀다.

그는 인후통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다고 한다. 감염 경로는 불명확한 상태다. 최근 만난 언니 아키코(41) 공주도 PCR 검사를 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