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20분쯤 일본 오사카(大阪)시 번화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 사진은 불이 난 건물 4층에 있는 소방대원들./연합뉴스

일본 오사카시 건물 화재 사건이 일어나기 약 30분 전, 방화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의 자택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 건물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 A씨 자택에서 같은 날(17일) 불이 났던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사건 장소로부터 약 3.5km 떨어진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 한 주택가에 사는데,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인근 주민으로부터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한다. 실내 바닥이 타고 있었고, 진화까진 약 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한편 A씨는 건물 화재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화재가 발생한 건물 4층 병원에 들어와 종이봉투를 난로 근처에 내려놓았고, 여기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그의 자택에서 일어난 화재가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