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높은 감염력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본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도쿄의과치과대학 다케우치 히로아키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이 대학 부속 병원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치료받거나 입원한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N501S라는 새로운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처음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이는 델타 변이(L452R)에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돼 연초 크게 유행했던 알파 변이(N501Y)와 유사한 구조의 변이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사례가 8건에 불과하다고 한다. 도쿄의과치과대학 측은 “해당 환자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었다”며 “N501S는 일본 국내에서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변이가 현재 일본의 코로나 확산과는 큰 연관이 없고, 감염력·중증화 위험이 더 높은지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다케우치 교수는 “감염이 확산될수록 일본 내에서 계속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어떻게든 감염을 억제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모니터링 체제를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NHK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