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10일(현지시각 ) 양국의 첫 대면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지도부는 이번 회담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샤리프는 양측의 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지금은 운명이 갈리는(make-or-break) 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샤리프는 “이 회담이 성공하고 수많은 생명을 구해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도록 모두 기도하길 요청한다”며 “모든 것은 신의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실력자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과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전쟁의 불길을 진압했다”고 치하하기도 했다. 무니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각각 협상단 대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