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란의 교육 시설 두 곳이 공격받았다며 그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내 미국·이스라엘 관련 대학교가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파한 공과대학교, 테헤란 과학기술대학교 등이 공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점령국(이스라엘)의 모든 대학과 서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대학들은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RGC는 “이 지역의 미국 관련 대학교의 직원, 학생, 인근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해당 시설로부터 최소 1㎞ 이상 떨어져 있길 권고한다”했다. 그러면서 “대학이 안전하길 원한다면 미국 정부가 이란 시간 기준 30일 정오까지 이번 공격을 공식적으로 규탄해야 한다”고 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학교는 UAE 아부다비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카네기멜론, 텍사스 A&M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등은 카타르에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뉴욕대학교는 이달 초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캠퍼스에 거주하는 학생과 교수진을 다른 숙소로 이동시키고 있다. 텍사스 A&M 대학교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며, 대부분 직원과 유학생들이 카타르를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