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중 성향 대만 국민당 정리원 주석 간의 국공(국민당과 공산당) 수뇌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은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과 시진핑 총서기가 국민당 정리원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리원은 다음 달 7~12일 장쑤성과 상하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문제를 둘러싼 주도권을 선점하고, 대만 통일을 위한 포석을 놓으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은 지난달 3일 베이징에서 국공 포럼을 열고 10년 만에 공식 교류 재개를 선언했다. 정리원은 이달 초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양안의 지속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를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