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14일 이라크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P 연합뉴스

13일 AP 등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미사일 한 발이 대사관 내 헬리콥터 착륙장에 떨어졌다. 친이란 민병대 매체인 사브린뉴스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는 대사관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4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게시한 영상에는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라크 당국은 대사관 헬리콥터 착륙장이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다./X

AFP는 “이번 공격은 바그다드 내 친이란 무장 단체 소속 전투원 두 명이 사망한 직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사관은 공격 수시간 전 보안 경보를 통해 “이란과 이와 연계된 테러 민병대 조직이 이라크 내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 내 삼엄한 보안 단지인 ‘그린존’ 내에 위치한 미 대사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외교 공관 중 하나로, 과거에도 이란과 연계된 무장 세력이 발사한 로켓과 드론 공격의 표적이 돼왔다.

14일 이란이 공격을 받은 이라크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건물 옥상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