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한나(38)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수사당국이 30대 여성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9일 LA타임스, CBS 등에 따르면, 총격은 전날 오후 1시15분쯤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리한나의 저택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리한나가 2021년 약 1380만달러(약 200억원)에 매입한 베벌리힐스의 고급 주택이다. 리한나가 에이셉 라키와 세 살, 두 살, 한 살 된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는 곳으로, 사건 당시 리한나는 저택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에이셉 라키나 자녀들이 현장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차량에서 저택을 향해 AR-15 계열 소총으로 약 10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총탄 가운데 최소 한 발은 자택 외벽을 관통했으며 대문과 벽면 곳곳에도 탄흔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리한나의 집에서 약 12㎞ 떨어진 쇼핑센터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용의자의 신원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의 이바나 오르티즈(35)로 확인됐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르티즈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며, 보석금은 1022만5000달러(약 150억원)로 책정됐다. 경찰은 오르티즈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리한나는 카리브해 바베이도스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폰 드 리플레이’(Pon de Replay) ‘엄브렐라’(Umbrella) 등 메가히트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그래미상을 9번이나 수상했다. 이후 자신의 브랜드 ‘펜티’(Fenty)를 통해 음악 경력을 사업 제국으로 확장했고 화장품, 패션, 란제리 라인을 론칭했다. 2021년에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순자산은 10억달러(약 1조467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