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캡처한 화면으로, 이스라엘군이 같은 날 테헤란에 있는 ‘이란 테러 정권의 본부’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장면이라고 밝힌 모습. 이스라엘군은 미국·이스라엘의 공동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다음 날, 테헤란 심부의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미 중부사령부는 1일 “이란 혁명수비대 본부를 파괴했다”며 “이란 내 목표물 1000개를 타격했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어제 대규모 미국 공습을 통해 뱀의 머리를 잘라냈다”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더 이상 본부가 없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어젯밤 2000파운드(약 907㎏)급 폭탄을 장착한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히며 B-2 비행 모습이 담긴 23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장대한 분노, 첫 24시간’이라는 참고자료를 내고 그간 사용한 자산 20여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중급유를 통해 전세계 어디든 논스톱으로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B-2를 비롯, ▲LUCAS 드론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체계 ▲사드(THAAD)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A-10 F-18 F-16 F-22 전투기 ▲F-35 스텔스 전투기 ▲EA-18G 전자전 항공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공중 통신 중계기 ▲P-8 해상초계기 ▲RC-135 정찰기 ▲MQ-9 리퍼 무인기 ▲M-142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HIMARS) ▲핵추진 항공모함 ▲유도미사일 구축함 ▲대(對)드론 시스템 ▲공중급유기 ▲보급함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 ▲C-130 수송기 등을 총망라했다. 사실상 현존하는 모든 미군 전략 자산을 총동원한 작전임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이란 내 수십 곳 군 지휘소 등에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를 비롯, 군 정보기관, 공군 지휘센터, 국내 정보기관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기지를 30여차례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엔 이란 국영 방송사와 라디오 건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이란 공습이 강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레바논 국경 지역과 점령지인 서안지구, 가자지구 등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예비군 10만명을 추가 동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