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 경영진과 회동한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석유기업이 보조금을 받으면 18개월 이내에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이를 석유회사들이 지출한 뒤, 우리 정부가 보전해 주거나 수익을 통해 보상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용은 총 1000억달러(한화 144조85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는 석유회사는 셰브런이 유일하다. 엑손 모빌과 코노코필립스도 주요 생산업체로 거론됐으나, 이들은 20년 전 자사의 설비·시설들이 국유화되면서 베네수엘라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