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인이 비공개 회담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1일 취임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맘다니는 지난해 11월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예상외로 훈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맘다니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권 교체를 밀어붙이는 것과 ‘연방 및 국제법 위반’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노골적인 정권 교체 시도는 해외에 있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도시를 고향으로 삼고 있는 수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을 포함해 뉴욕 시민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백악관에서 첫 대면을 한 바 있다. 트럼프는 뉴욕 시장 선거 기간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했고, 맘다니는 트럼프를 “파시스트(극우 전체주의자)”라 부르며 충돌해왔지만 첫 만남에서는 훈훈한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를 보여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