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오른쪽)와 그의 아내 딜런 메이어. /인스타그램

올해 초 동성 연인과 결혼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가족이 생겨 행복하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지난 9월 공개된 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을 통해 ‘다수의 힘’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더 이상 방황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정말 좋다”고 했다. 이어 “딜런이 내 삶에 들어온 순간 ‘곁에 둘 사람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스튜어트는 “딜런은 어리석은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 나는 꽤 착한 사람이다. 인생은 내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스튜어트는 아내와 반려동물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에덴의 동쪽’ 등의 작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게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즐긴다”며 “시나리오 작가인 아내가 일어나기 전 아침에 한두 시간 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양자리라서 그런지, 무리 속에 있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앞서 지난 4월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6년 뒤인 2019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21년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 벨라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한때 영화 속 상대역 배우였던 로버트 패틴슨과 열애했고, 영화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동성 연인들과 만남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