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두 달째를 맞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은 그의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4%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포인트 낮아졌지만 이시바 전 총리 내각의 취임 두 달째 지지율(41%)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비지지율은 19%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중일 갈등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 평가는 29%였다. 그러나 중일 관계 악화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 14%, ‘어느 정도 우려’ 40% 등 우려 응답이 54%에 달했다.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12%),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27%)는 응답은 39%였다.
경제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 정책에 5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34%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의 합의를 통해 추진 중인 중의원 의석 10% 삭감에 대해서는 ‘신속히 삭감해야 한다’가 45%로 가장 높았고,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 한다’ 35%, ‘삭감 필요 없다’ 11%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0.6%, 입헌민주당 6.0%, 공명당 3.4%, 참정당 3.1%, 국민민주당 2.9%, 일본유신회 2.5%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4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