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미국 본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미국 내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 시각)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 미국 로펌 SJKP는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미국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소송은 한국과 미국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대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법원에 제기할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의 원고는 일부 모집됐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의결권의 70% 이상을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아이엔씨 이사회 의장이 보유하고 있다.
김 의장은 미국 시민권자로, 하버드대 졸업 후 2010년 쿠팡을 창업했다. 쿠팡은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가면서 적자를 지속, 2023년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