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5일(현지 시각) 기술주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6757.72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154.58포인트(0.33%)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61.52포인트(0.92%) 하락한 66659.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만2691.04로 362.19포인트(1.57%)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 주요 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했으나,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실제 가치에 비해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3.8%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0.4%, 알파벳 2.88%, 테슬라 3.72% 하락하는 등 동반 약세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50.3%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최저치이자, 예상치였던 53.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용 지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9~10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가 취소됐으나, 민간 고용 지표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챌린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벨리오랩스의 10월 비농업 고용 수치도 역성장하면서 고용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5% 오른 배럴당 59.64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