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유명 싱어송라이터 시아(Sia)와 이혼한 전 남편이 매달 25만 달러(약 3억5400만원)의 부양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기간 누렸던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15일(현지 시각) BBC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시아는 지난 3월 의사 출신 남편 댄 버나드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버나드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결혼 생활 동안 누렸던 호사스러운 상류층의 일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매달 수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나드는 시아와 만난 뒤 직장을 그만뒀고 짧은 기간 함께 의료 관련 사업을 운영하느라 아내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하게 됐으며 다른 수입원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가족이 사설 제트기, 고급 레스토랑, 전담 직원 고용 등을 위해 40만 달러(약 5억6600만원) 이상을 지출해 왔고 자신은 생활비를 관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버나드는 “우리 결혼 생활에서는 아내가 가장이었다”며 시아의 부양비 지원을 ‘필요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자격증을 갱신하고 의사로서 다시 진료하려면 몇 년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엄격한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며 “소송 비용과 법정 회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지원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7년 데뷔한 시아는 ‘샹들리에’(Chandelier)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 ‘얼라이브’(Alive)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다. 캐럴 ‘스노우맨’(Snowman)과 삼성 갤럭시 광고에 쓰인 ‘언스톱퍼블’(Unstoppable)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작곡가로서는 리한나,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샤키라 같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인기곡을 탄생시켰다.
시아는 2014년 영화 제작자인 에릭 앤더스 랭과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다. 그 후 2022년 방사선 종양 전문의였던 댄 버나드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