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AI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미스는 최근 앨범을 발매하고 지난 24일부터 스칼버러에서 영국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을 마친 뒤, 스미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여러분을 가까이서 보는 거다. 만나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이 영상이 AI로 조작됐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영상 속 팬들의 얼굴이 흐릿한 것과 손가락이 여섯 개로 보인다는 점, ‘FR6SH CRINCE’라는 이상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등장하는 점, 뒷 관객의 머리가 앞 관객의 손과 겹쳐 보인다는 점 등이 AI 조작 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오류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이 군중들은 왜 가짜로 만들어졌냐” “부끄러운데다가 웃기기까지 하다” “이렇게 부유하고 유명한데, 영상 속 군중을 AI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봐라. 정말 안타깝다. 예전엔 진짜 멋졌는데” “가짜 AI 군중 진짜 웃기네” “제대로 만들기라도 하든지”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스미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스미스는 지난 3월, 20년 만의 새 앨범 ‘베이스드 온 어 트루 스토리’(Based on a True Story)를 발매하고 투어에 나섰다. 그는 앨범 발매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눈물을 흘려 팬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미스는 앞서 2022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때린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스미스는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금지됐으며, 현지에서는 그가 총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